
동네 형 / 동네 오빠처럼, 때론 친구처럼 배려심있고 편안한 사람이 되는 걸 늘 지향합니다.

저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입니다.
여느 누구처럼 대학을 다녔고, 군대를 다녀왔습니다.
다만, 학생들과 아이들이 좋아서 학원강사 아르바이트를 했었고... 의외로 적성에 맞아 대학 3학년부터 직접 학원을 개원했습니다.
대학생활과 일의 병행. 늘 정신없었지만, 행복하고 좋은 경험이었습니다.
3년 정도 운영하다보니 체력이 소진되더군요. 월화수목금금금. 어린시절의 끈기는 여기까지였나 봅니다.
그러던 중, 문득 "떠나고 싶다"란 생각이 간절했고, 그저 막연하게 찾아 떠난 곳이 아일랜드 였습니다.
30살이 다 되어가던 나이에 뭔가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, 제겐 변화가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.
공기의 냄새까지 다른 곳에서~
사실 지금 복기해 보면, 일단 실행하고 나니 그렇게 쉬웠던 것을... 그 땐 뭐가 그리 두려웠는지?... 간혹 피식 웃음이 나오기도 하지요.
이왕 외국에 가는 거면, "한 가지라도 제대로 하고 오자."라 결심했고, 그것이 바로 언어였습니다.
멘토중 한 분이 "언어는 그 나라의 문화/전통/습관을 모두 아우르고 있다. 언어를 잘하면 환경을 이해하고 습득하는 것이다." 이보다 더 좋은 목표가 있을까?
처음엔 주구장창 영어만 공부했던 기억이 있습니다. 근데 점점 좀이 쑤시더군요.
평소의 내 모습처럼 여러가지 활동을 했습니다. (지나고보니 이런 경험들이 언어습득에 꽤 많은 도움이 되었더군요)
아일랜드 최초 한인방송국 패널, 2012년 런던올림픽 하키 대표팀 응원단장, 독도와 동북공정 강연회 등등....
귀국후 내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찾던중 현재의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.
8년이 넘는 시간동안 매달 2~3회씩 진행되는 강연회/세미나에 수많은 경험을 공유하고, 몇몇 분들에게 멘토가 되어드릴땐 아드레날린?이 분출되기도 합니다.
간혹 일의 특성상 늘 사람을 대하기에 스트레스도 있지만, 이것이 저의 천직이 아닐까 싶습니다.
지금까지 만나온 수많은 학생들의 이야기, 경험, 고민등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.
Harry 올림.